[연세대 스타트업 30] 퀄업 “‘의미 있는 다른 생각’에서 탄생한 헬스케어 디바이스”

입력 2018-05-11 14:41  


연세대 스타트업 30

김도현 퀄업 대표(의학 02학번)









[캠퍼스 잡앤조이=김예나 기자] ‘퀄업(Qulity Of Life UP)’은 말 그대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스마트 헬스케어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창업한 퀄업은 현재 수면호흡부전(수면무호흡증 및 코골이) 개선을 위한 디바이스를 개발 중이다. 

9년차 의사인 김도현(37) 퀄업 대표는 사업 아이템을 ‘자신’에서부터 찾았다. 잠을 잘 때 코를 골거나 가끔 수면 무호흡 증상을 겪는 스스로를 위해 처음 제품을 구상했던 것. 

“수면무호흡증의 해결 방법은 현재 명확하지 않아요. 가장 널리 알려진 치료 방법으로 ‘CPAP(양압기)‘를 착용하는 것이 있는데, 밤새 마스크 형태의 호흡기를 쓰고 자다보니 불편하기도 하고, 가격도 비싼 편이죠. 또 수술 역시 100% 효과를 확신할 수 없고요. 저희는 수술적인 방법은 피하면서도 불편한 장치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자연적인 치료 방법을 활용한 형태로 아이템을 개발하고자 했습니다.”

김 대표는 자면서 숨을 쉬지 못 하는 증상은 램 수면 단계에서 근육 긴장도가 떨어지며 입 속의 근육이 쳐져 숨길을 막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때 약간의 자극을 느끼거나 몸을 뒤척이면 다시 숨길이 열리는 점에 착안했다. 디바이스가 사용자의 호흡 상태를 모니터링 하다가, 무호흡 상태임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안대 내부의 진동과 불빛으로 약간의 자극을 줘 몸을 뒤척이게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특히 디바이스는 사용자가 착용한 후에도 편안하게 잠을 이룰 수 있도록 안대의 형태로 디자인했다. 올해 안에 양산형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퀄업의 직원들. 왼쪽부터 이주연(연세대 의대 4), 이승호(연세대 컴퓨터공학 4), 최철규(연세대 전기전자공학 4).

사진= 김도현 대표 제공

현재 김 대표와 함께 하고 있는 퀄업의 직원들은 모두 세 명. 모두 연세대에 재학 중인 김 대표의 후배들이다. 대학원에서 의학공학 석·박사 통합 과정을 밟고 있는데다, 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김 대표에게 직원들은 큰 힘이다. 

그는 자신의 아이디어가 단순한 아이디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제품화가 될 수 있도록 개발을 도맡아 주고 있는 직원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 대표와 직원들은 앞으로도 각자 자신들이 상상하고 구상하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공유하고 개발하며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그는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우선 본인의 전공 분야를 열심히 공부하라’고 조언했다. 그것이 바탕이 돼야 관련 분야에서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도 의사가 아니었다면 이런 디바이스에 대한 고민조차 시작하지 못 했을 겁니다. 또 고민을 했더라도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을지에 대한 판단도 하지 못 했을 것이고요. 창업을 위해서는 본인의 전공 분야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아놓고, 지식과 경험 수준을 쌓아가길 바랍니다. 그래야만 ‘의미 있는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설립연도 2017년 10월

주요 사업 헬스케어 디바이스 연구 개발

주요 성과 연세대학교 스타트업 인터러뱅 캠프 우수상 수상
<p>yena@hankyung.com
<p>사진=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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